by이종일 기자
2024.02.16 11:38:05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올해 저소득층·취약계층 가구 1750곳에 친환경 보일러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인 친환경 보일러는 가정용으로 표시 가스 소비량 70㎾ 이하인 콘덴싱 가스보일러로 환경기술산업법 제17조에 따라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뜻한다.
이 보일러는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질소산화물(NOx) 배출 저감장치가 장착돼 있어 저감효과가 크고 배출가스 열을 한 번 더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일반 보일러의 질소산화물 배출 농도는 평균 173ppm이지만 친환경 보일러는 평균 20ppm이다”며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일반 보일러는 76~83%이지만 친환경 보일러는 92% 이상이어서 연간 최대 44만원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1대당 60만원을 지원한다.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을 희망하는 시민은 거주지 관할 군·구청 방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시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14억원의 보조금으로 1만2100여대의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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