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1.08.23 10:41:4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공작기계 및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스맥(099440)은 5축 가공기인 ‘MVF5000’과 LM타입의 고속 복합 가공기인 ‘NS2100SY’를 신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MVF5000과 NS2100SY 두 장비 모두 미국과 유럽 시장을 겨냥하여 개발된 제품이다. 스맥은 두 장비의 론칭으로 공작기계 라인업을 강화, 해외 수출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MVF5000은 우주항공산업과 의료기기 산업 등에 필요한 복잡한 구조의 부품을 한 번의 셋팅으로 공작물 가공을 완료할 수 있는 5축 가공기 제품이다.
구조적 강성과 가격대비 성능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우수하고, 고객 중심의 편의 사양과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 기능들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5축 가공기의 경우 현재 북미, 남미, 유럽 등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마켓리서치 회사인 테크나비오(Technavio)의 보고서에 따르면 5축 CNC 머시닝 센터 시장 규모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6억 2730만 달러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시장의 성장 모멘텀은 5.75%의 연 평균 성장률(CAGR)로 꾸준히 가속화될것으로 나타났다.
NS2100SY는 LM타입의 복합 CNC선반이다. 그동안 스맥은 전통적인 고강성의 박스가이드타입을 추구했지만 최근 자동차 시장 등에 고속 복합 가공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LM타입을 적용시킨 복합 가공용 선반을 출시하게 됐다. LM타입은 박스가이드 타입 대비 고속 가공이 가능하며 장비 제조 공정이 간소화되어 생산 일정을 단축 시킬 수 있다.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은 ‘친환경’ 테마에도 적합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에너지 절약 및 환경 유해 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향후에도 스맥은 개발되는 모든 신규 장비에 친환경적 요소를 가미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았던 공작기계 업황이 올해 들어 개선되면서 스맥 역시 신제품 수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우리나라 공작기계 수주는 1조 73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맥 측은 “세계적인 공작기계 시장의 호황을 맞이하여 이번에 선보이는 두 장비가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며 “품질은 물론, 친환경적인 장비를 개발하여 회사의 성장과 함께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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