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21.01.15 09:40:4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양심의 투표였다”. 미국 공화당 소속 리즈 체니(54) 연방 하원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지고 나와 한 말이다.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각) 미 하원이 가결한 트럼프 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에서 눈에 띄는 것은 이번 안에 찬성한 10명의 공화당 하원의원들이다.
앞서 지난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당선인 부자에 대한 사법 방해 의혹으로 탄핵소추됐을 당시 미 하원 공화당 의원 전원은 탄핵에 반대했다. 하지만 이번엔 10명이 반란표를 던진 것이다.
특히 공화당 의원총회 의장으로 하원 내 ‘공화당 넘버 3′에 해당하는 체니 의원이 공화당 소속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다는 것은 상당한 파문을 일으켰다.
체니 의원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일으킨 의회 난입 사건을 ‘내란‘으로 부르며 “대통령 탄핵 쪽에 투표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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