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0.11.08 16:19:24
폼페이오 국무장관 초청, 8~11일 워싱턴 방문
바이든 신 행정부 외교안보 라인 접촉 추진
강경화 "민감한 시기지만 한미는 늘 소통"
野 "방미 부적절…줄타기 외교 말고 돌아와라"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8일 한미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출국한 가운데 이번 방미 기간 중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 측 인사와 접촉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 장관은 이날 미국으로 출국해 11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 미국 대선 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초청에 따른 것이다. 강 장관은 이날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정세와 한미 현안 등에 있어 장관 선에서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해, 시기를 조율 중이었고 마침 9일로 조율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 장관은 정권 교체가 예정된 상황에서의 방미에 대해 “민감한 시기이긴 하지만 한미는 시기와 상황에 관계 없이 늘 소통한다”면서 “이번에 의회쪽이나 학계 쪽 인사들을 만나 한미관계를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유익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바이든 당선인 측과의 접촉 계획에 대해서는 “일정 자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는 상태”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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