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청바지는 얼마짜리?
by김소정 기자
2020.07.23 10:02:19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얼마짜리 청바지를 입을까?
활발한 SNS 활동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정 부회장이 이번엔 공답요정으로 변신했다.
20일 정 부회장은 강원도 한 농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정 부회장은 강원도 한 밭에서 네이비 컬러의 폴로티와 청바지, 흰색 운동화를 착용했다. 이날 한 누리꾼이 “청바지 브랜드 좀 알 수 있을까요? 너무 예뻐요”라고 댓글을 남겼고, 이에 정 부회장은 “paige jeans 입니다”라며 공식 사이트 주소까지 기재했다.
정 부회장이 ‘픽’한 페이지 진(paige jeans)은 2004년 피팅 모델인 페이지 아담스 겔러가 만든 청바지 브랜드다. 2009년 국내에서 처음 판매됐다. 신축성이 좋아 착용감이 편안하다. 청바지 가격은 20만원대다.
정 부 회장이 남긴 댓글 밑에 누리꾼들은 “생각 보다 비싼 브랜드가 아니다. 부회장 정도면 장인이 한땀 한담 손으로 만든 수백만원짜리 옷 입을 거라 생각했다”, “아 신기해. 댓글도 달아주고”, “친절하다”, “소통왕”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지난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정 부회장은 직접 계정을 관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5만명 팔로워를 보유한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일상뿐만 아니라 이마트, 피코크 제품 등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기업 홍보에 나서고 있다. 누리꾼들과 댓글로 친근감 있게 소통해 그가 올리는 게시물은 늘 화제가 된다.
최근엔 품절 대란을 일으킨 스타벅스 사은품 ‘서머레디백’ 인증샷을 올렸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신세계 그룹 이마트와 스타벅스가 지분을 반반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 주말에는 대기 2~3시간이 기본인 강릉 인기 카페에 방문했다. 그는 “지난 주말 웨이팅 각오하구 갔다만 문 닫음 ㅠㅠ. 다음엔 꼭 먹어보리라”라며 카페 앞에서 찍은 셀카를 올렸다. 또 경쟁사인 롯데호텔의 ‘시그니엘 부산’,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