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6.10.17 10:14:31
자체 주차장 59면, 탄천 주차장 400면 마련
교통수요 분산 위해 버스 정류장 편의시설 개선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현대백화점(069960)면세점(이하 현대면세점)은 대형버스 459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등 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인근 자체 주차장(59면)과 함께 인근 탄천 주차장(400면)에 대형버스 주차 공간을 조성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특허심사 당시 계획했던 주차면수(135면)보다 3배 이상 확대한 규모다.
이를 위해 현대면세점은 최근 강남구도시관리공단(주차대수 100면), 송파구시설관리공단(주차대수 300면)과 ‘탄천 주차장 이용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면세점은 탄천 주차장을 이용하는 대형버스들의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 상황별 경로 안내와 주차 정보 등을 제공하는 별도의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기로 했다. 신속한 승·하차와 주변 교통 체증을 줄이기 위해 대형버스 출입 관리시스템도 만든다.
현대면세점은 코엑스 일대가 대중교통의 요충지인 점을 감안해 내외국인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해 교통 수요를 최대한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근 버스 정류장 편의시설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동호 대표는 “이번 교통개선 대책을 통해 향후 면세점 운영시 예상되는 코엑스 인근 도로변 대형버스 불법 주·정차 근절하고, 배회 차량으로 인한 주변 교통 혼잡과 체증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면세점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개층(8~10층)을 리모델링해 특허면적 1만4005㎡(4244평) 규모의 ‘대형 럭셔리 면세점’을 운영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