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5.03.27 10:30:0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정치권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정동영 관악을 출마’가 사실상 불발됐다.
정동영 전 의원은 ‘4·29 재·보선’ 서울 관악을 출마설과 관련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 전 의원은 26일 여의도의 한 사무실에서 김세균 국민모임 창당주비위원장과 만나 “국민모임이 말씀하시는 뜻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난 1월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나면서 밝혔던 ‘국민모임에 밀알이 되겠다’는 입장을 현재로서 바꾸기 어렵고 출마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변함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로써 정동영 관악을 출마는 매우 불투명해졌다고 볼 수 있다.
정동영 전 의원은 “(관악을) 보궐선거를 통한 단판 승부보다는 대안 야당과 대체 야당을 건설하겠다는 본래의 취지대로 호흡을 길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는 의사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