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5.02.25 10:14:10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방산전시회
다연장로켓''천무'',회로지령탄 등 선봬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화는 22~2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IDEX(International Defense Exhibition) 2015’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한화(000880)는 지속적인 방산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을 새로운 개척지로 보고 신흥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지난 1999년부터 IDEX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IDEX’는 UAE에서 1993년 처음 개최된 이래 격년제로 실시되는 중동지역 최대 방산전시회다.
특히 이번 전시 기간에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전술다연장체계 ‘천무’가 해외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천무’는 기존 227㎜ 다연장로켓체계(MLRS)에 비해 정확도와 사거리를 크게 개선시킨 무기체계로 북한 방사포와 장사정포에 대응해 실전배치를 시작했다.
한화는 또 회로지령탄을 포함 2.75인치 로켓, 포탄류, 화포용 추진제, 40미리 고속유탄, 포병용 전자신관 등 각종 무기체계에 대한 전시 및 마케팅을 통해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섰다.
회로지령탄은 기존의 대인지뢰를 대체하는 무기체계로 내전 등으로 인한 민간인 지뢰사고가 많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적의 침투는 최대한 저지하며 민간인 피해는 최소화시킬 수 있는 무기체계로 각광받고 있다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한편 한화는 적극적인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지역전문가 파견 등 고객 밀착형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 UAE 왕실경호대(Presidential Guard Comman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다양한 성과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