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632km로 달린 여성, 5만2000마력의 특수차량 '질주'

by정재호 기자
2013.10.22 12:59:3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제트기 같은 차를 몰고 시속 632km로 달린 여성이 해외토픽으로 떠올랐다.

미국의 한 텔레비전(TV) 방송국의 진행자이자 무모한 도전을 즐기는 사람으로 유명한 여성이 미국 오레건주 앨보드 사막의 마른 호수바닥에서 최대 440마일(약 708km)에 달하는 광속을 즐겨 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MSN 나우’가 밝혔다.

시속 632km로 달린 여성의 이름은 제시 콤브로 여성이 운전한 자동차의 최고속도 기록 보유자로 우뚝 섰다.

제트기 같은 차를 몰고 시속 632km로 달린 여성이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그는 사막에서 순간 최대속도 440마일 및 평균 시속 392.954마일(약 632km)이라는 엄청난 스피드를 즐겼다.



이는 지난 1965년 여성 드라이버였던 리 브리드러브가 기록한 308.51마일(약 497마일)을 무려 48년 만에 가뿐히 넘어선 것이다. 다만 순간 최고속도 부문에서는 1976년 키티 오닐이 세운 512마일에 한참 모자라 더 도전할 여력을 남겨뒀다.

632km의 속도가 피부로 와 닿지 않는다면 야구경기에서 투수가 던지는 공의 속도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빠를 수 있다.

대개 투수는 90마일(약 145km) 정도면 준수한 스피드로 평가받고 90마일 중반대 즉 150km 이상은 강속구로 분류되며 100마일(161km)은 세계에서 단 몇 명밖에 던지지 못하는 꿈의 구속이다.

투수의 손에서 떠난 공이 포수 미트에 꽂히는 건 눈 깜짝할 사이다. 1초에도 못 미치는 찰나인데 하물며 시속 632km로 달린 여성은 그 자체로 입이 떡 벌어지지 않을 수 없다.

제시 콤브는 비행기 ‘F-104 록히드 스타 파이터’를 특수 차량으로 개조해 최고 속도에 도전했다.

차의 이름은 ‘노스 아메리칸 이글 슈퍼소닉 스피드 챌린저’이고 5만2000마력의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며 시속 632km로 달린 여성을 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