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3.08.26 12:43: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우주서 본 남극 오로라의 아름다움에 세계인들이 매료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텀블러의 미국 정부 공식 계정을 통해 우주에서 본 신비로운 남극 오로라 영상을 공개했다고 미국의 과학전문매체인 ‘아이오나인’이 지난 22일(한국시간) 밝혔다.
우주서 본 남극 오로라는 나사 우주 정거장의 관측 위성이 촬영했다.
짧은 영상 형식으로 편집된 이미지는 반지 모양의 남극 오로라 빛이 거대한 녹색 띠를 두르며 회전하고 있는 아름다운 광경을 담고 있다.
엄청난 크기인 남극 얼음대륙의 바깥쪽을 휘감아 돌고 있는 녹색 오로라는 가히 장관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밤하늘을 수놓는 어렴풋한 빛의 커튼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우주에서가 아니라면 볼 수 없는 진귀한 오로라 영상을 나사 측이 짧게나마 제공해 사람들의 호기심을 풀었다. 우주에서 관측된 이렇게 명확한 고리 형태의 오로라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뜻 깊다.
우주서 본 남극 오로라는 지난 1월 발생한 기록적인 태양 섬광 당시 8일간에 걸쳐 촬영한 동영상을 짧게 편집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