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1.07.15 16:00:12
단조 교육 여행 `지고`..자동차 바이오 `뜨고`
셀트리온 시총, 2~4위 합산규모 눌러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시장 지형도가 1년 만에 크게 바뀌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꿰찼던 서울반도체(046890)는 시가총액 5위로 밀려났다.
반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들지 못했던 다음(035720)과 CJ오쇼핑(035760)은 2인자 자리를 두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8년 5월 우회상장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셀트리온(068270)은 3년 만에 코스닥 대장주로 우뚝섰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년 전과 순위가 같은 종목은 동서(026960), 한 종목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 사이 가장 변화가 큰 종목은 태웅(044490)으로 시총 순위가 9위에서 17위까지 미끄러졌다. 지난 2009년 상반기 시총 2조원에 육박하며 대장주에 올랐던 태웅은 실적 부진 탓에 투자자들로부터 외면 받았다.
정부의 사교육비 절감 정책에 발목이 잡힌 메가스터디(072870)도 시총 순위가 7계단이나 떨어졌다. 일본 대지진 이후 급락세를 보였던 하나투어(039130)는 자원개발업체인 씨앤케이인터보다 한 단계 낮은 28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