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택배값 내리자 이용자 2배 늘어

by안준형 기자
2009.06.25 14:06:06

[이데일리 안준형기자] GS25가 택배 배송비를 절반으로 내리자 편의점 택배 이용 건수가 2배 증가했다.

25일 GS25는 택배 최소 배송비를 2500원으로 내린 후 이번 달 1일부터 21일까지의 택배 접수 건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늘었다고 밝혔다. 기존 최소 배송비는 5000원이었다.

이 기간 중 총 택배 접수는 5만9000여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특히 2500원에 보낼 수 있는 350g 이하의 물품은 전체 물량의 29.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존에 서류나 작은 물품들은 우체국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았으나 편의점 택배가 가격을 내리자 우체국보다 가깝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으로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편의점 택배 가격은 최소 배송비가 4000원인 우체국 택배보다 37.5% 저렴하며, 우체국 등기 보다는 비슷하거나 약간 비싼 편이다.

GS25 측은 "작은 물건이나 서류도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은 것 같다"며 "우체국보다 더 가깝고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택배가 앞으로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