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09.04.02 14:27:58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2일 코스피가 오름세를 키우며 1280선 가까이 접근하고 있다. 특히 건설주와 은행주가 급등하며 상승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2시22분 현재 업종지수를 보면 건설업종이 8% 이상 급등하며 가장 많이 오르고 있고, 뒤이어 은행업종도 7% 이상 껑충 뛰고 있다. 증권업종도 3% 이상 상승하며 트로이카주들이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도 건설주와 은행주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분양주택과 PF대출잔액 부실화 등이 최악의 시점을 지났다는 기대감과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에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현대건설(000720) 등 건설주들이 줄줄이 오름세다.
또 국내은행들의 외채발행과 금융기관 건전성 제고 방안 등 정부정책 발표에 힘입어 우리금융(05300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은행주들도 강세다.
황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정책에 금융시스템 불안요인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자산건전성 훼손 추세 장기화와 실질적 산업구조조정 지연에 따른 정리비용 추가 부담 가능성 증대, 소비자금융부문 부실에 따른 글로벌 금융기관의 2차위기 발생 가능성 등의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18포인트(3.58%) 오른 1277.54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