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선일보 기자
2007.12.06 15:19:00
시내관광·선죽교 등 코스… “매일 300명 유치 계획”
[조선일보 제공] 고려 태조 왕건과 고려 말 충신 정몽주의 도시, 개성을 관광하는 시대가 본격 열렸다. 현대아산은 당일 일정의 개성 육로 관광을 5일 처음으로 실시했다. 첫 개성 관광단은 일반 관광객 229명과 취재진, 행사 관계자 등 332명으로 구성됐다.
금강산관광과 가장 큰 차이는 북한의 주요 도시 중 하나인 개성 시내를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다. 북측은 관광객들이 내리는 곳마다 북한 주민들 접근을 금지시켰지만 관광객들은 “북한 거리 모습과 주거지를 볼 수 있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개성 관광은 크게 세 코스로 나뉜다. 이날 관광단이 선택한 관광코스는 오전에 박연폭포 일대를 둘러보고 오후에는 고려박물관과 선죽교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된 ‘박연 코스’다. 오전 일정을 박연폭포 대신 영통사로 가면 ‘영통사 코스’, 박연폭포와 영통사 대신 왕건왕릉과 공민왕릉을 보면 ‘왕릉 코스’가 된다. 영통사 코스와 왕릉 코스는 관광객의 신청이 있을 때 별도로 운영된다고 현대아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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