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AMD, 4Q 실적·가이던스 '기대 이상'에도..차익매물에 시간외 5%↓

by김카니 기자
2026.02.04 06:58:47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반도체 기업 AMD(AMD)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깜짝 실적’과 강력한 1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했음에도 지난 1년간의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AMD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102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시장예상치 96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1.53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1.32달러를 훌쩍 넘겼다.

순이익은 15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4억8200만달러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회사는 올 1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시장 기대치 93억8000만달러보다 높은 98억달러를 제시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54억달러로 전년 대비 39%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 측은 자체 CPU와 AI GPU 수요가 동시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이언트 및 게이밍 부문 매출 또한 39억달러로 37% 늘어났는데 이는 라이젠(Ryzen) 프로세서가 경쟁사 인텔 대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수출 통제 우려가 있던 중국 시장에서도 인스팅트 MI308 칩 매출 3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다만 지난 1년간 주가가 2배 이상 폭등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호실적 발표를 차익 실현 기회로 삼은 매도세가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정규장을 전일대비 1.69% 하락한 242.11달러에 마감한 AMD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14% 추가 하락하며 229.66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