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하연 기자
2025.01.07 09:34:38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한온시스템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7분 현재 한온시스템은 전거래일 대비 5.70% 상승한 436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전장보다 7% 가까이 오른 4405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강세는 전일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한온시스템 인수를 최종 완료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달 24일 한온시스템 유상증자로 1억4496만2552주를 취득한 데에 이어 이달 3일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한온시스템 구주 1억2277만4000주를 매입하며 지분율을 54.77%까지 확대했다.
지난 2014년 한온시스템 지분 19.49%를 확보하며 투자자로 참여한 지 약 10년 만이다. 이번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글로벌 자산 총액을 약 27조원까지 늘리며 공정 자산 기준 재계 순위 30대 그룹에 처음 진입했다.
한온시스템은 전기차 배터리의 열효율을 관리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계기로 그룹의 타이어·배터리·열관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