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매그넘 컬렉션’, 론칭 1년 만에 매출액 30억 돌파

by윤정훈 기자
2020.11.20 10:13:05

코로나19 상황 속 매장별 매출 오픈 초기 대비 30% 이상 성장
내년 5개 매장 추가오픈 계획···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본 매장(사진=형지I&C)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형지I&C(011080)(형지아이앤씨)는 남성복 브랜드 본(BON)의 프리미엄 라인 ‘매그넘 컬렉션’이 론칭 1년 만에 매출액 30억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장별 월 평균 매출(2020년 10월 기준)도 오픈 초기(오픈 후 3개월 평균 기준) 대비 3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매그넘 컬렉션의 순항에 대해 중저가의 포멀한 의류에 집중된 남성복 시장에서 색다른 디자인과 프리미엄, 두 가지를 모두 원하는 틈새 고객에게 주목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매그넘 컬렉션은 다양한 아트워크가 결합된 의류 및 무스탕 등 묵직하고 디자인적 차별점이 뚜렷한 품목을 다수 보유해 틈새 고객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본 매그넘 컬렉션은 20대 후반~30대 초중반 남성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100만 원 중후반 가격대의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우터 및 3~40만 원대의 이너류 제품에 준하는 고급 퀄리티에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 또한 인기의 주 요인이다.



본 고객 데이터에 따르면 가격에 비교적 민감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수입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고객들이 매그넘 컬렉션으로 유입되는 경향도 두드려졌다.

형지 I&C는 내년까지 5개의 매그넘 컬렉션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내년 매출액도 올해 대비 2배 성장이 목표다.

최재필 본 상품기획팀 부장은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제품을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젊은 고객들을 위해 수 년간 준비했던 매그넘 컬렉션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출시 2년차인 내년에는 소비자들의 소비 분석 데이터를 통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 하는 동시에 접점을 극대화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