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 아파트에 카카오 AI 플랫폼 적용

by정병묵 기자
2019.03.04 09:40:58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아이파크’ 아파트에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아이(I)’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이 적용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HDC아이콘트롤스, 카카오와 AI기반 HDC스마트홈 기술개발 및 적용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스마트홈 기술 개발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3사는 공동 기획하고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을 아이파크 아파트에 설치해 입주민이 별도의 장치 없이 가전제품, 조명, 냉난방, 엘리베이터 호출, 가스밸브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음성과 카카오톡을 활용해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원하는 액션이 가능하다. 외부에서 카카오톡 메시지로 “지금 집안 온도가 몇 도야?” “보일러 좀 켜줘”, “작은 방 불 좀 꺼줘”라고 대화하듯 명령하거나 집 안에서 음성으로 다양한 기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카카오택시, 멜론, 뉴스검색, 날씨, 쇼핑, 일정관리 등 카카오의 서비스와 수많은 콘텐츠가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되어 이용자 편의를 높이게 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사물인터넷(IoT) 제품 간 연동을 위해 마련된 국제 기술표준을 위해 설립된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와 업무협약을 맺고 세대기기와 개별가전이 제조사에 관계 없이 손쉽게 연결되고 한 차원 높은 자연스러운 느낄 수 있도록 연동되는 스마트홈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