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4.08.11 11:00:00
내달 14일까지 예선 통과 아이디어 중 50개 선정
본선 평가 참여자에게 해당 제품 매출 0.9% 분배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상상이 상품이 된다’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고 있는 LG전자의 개방형 아이디어 플랫폼 ‘아이디어LG’가 본선 평가를 시작한다.
LG전자(066570)는 오는 1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예선에서 50표 이상의 지지를 받아 통과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본선 평가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14일부터 접수된 본선 진출 아이디어는 약 490개다. 참여한 소비자 수는 약 4만5000명, 아이디어 등록 수도 약 6200건을 넘어섰다.
LG전자는 “본선에서는 아이디어의 상업성과 창의성을 모두 검증하고자 ‘조회 수’와 소비자 선호도 별점 평가’ 결과를 모두 고려해 상위 50개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본선 아이디어 선정 과정에 참여한 일반인에게도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나눠줄 예정이다.
일반인은 아이디어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별’ 0개부터 최대 5개까지 점수를 매길 수 있다. 평가 참여는 1인당 최대 3개 아이디어까지 가능하다. 참여자들은 ‘별점 평가’를 진행한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되었을 경우 해당 제품 매출액의 0.9%를 분배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본선을 통과한 상위 50개 제품 가운데 제품화 가능성을 최종 검토한 뒤 최종 선정작을 10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스마트한 기술과 앞선 품질에 소비자들의 기발한 창의력을 더한 시장선도제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열린 혁신(Open Innovation)’ 열풍에도 적극 동참하기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내달 20일부터 ‘월드 메이커 페어 뉴욕(World Maker Faire NY)’을 공식 후원한다.
이 행사는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DIY(Do It Yourself) 프로젝트 쇼케이스로, 아마추어 제조인들이 모여 각자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정보를 나누는 축제의 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