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영환 기자
2014.04.21 12:00:00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창업아카데미를 지원할 46개 주관기관이 선정됐다. 5월부터는 순차적으로 200여개 강좌가 개설돼 창업자 1만여명에 대한 교육이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11일 전국 공모를 거쳐 대학·공공기관·단체 등 46개 창업아카데미 지원사업 주관기관을 선정, 창업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실전 창업교육에 나설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중기청 창업아카데미는 대학생 창업아카데미와 일반인 아카데미로 나뉘어 창업, 직원선발, 시장조사, 창업투자, 인수·합병(M&A) 등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학점인정 방식으로 운영되는 대학생 창업아카데미와 맞춤형 창업교육(집합교육, 멘토링, 온라인교육), 네트워킹, 투자설명회 등 교육뿐만 아니라 실전 창업 및 투자유치까지 연계되는 일반인 아카데미로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대학생 창업아카데미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년드림CEO’ 양성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고 일반인 아카데미의 교육 방식 다양화 등 새로운 형태의 강좌도 시도될 예정이다.
‘청년드림CEO’는 대학의 창업강좌를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 우수 창업팀은 소액 창업준비자금(200만원 내외)도 병행지원한다. 미래CEO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7년까지 총 1200개팀 육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일반인 아카데미의 경우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형(23시간), 집중형(45시간), 일반형(90시간)으로 세분화해 교육생이 자신의 관심분야나 수준에 맞게 과목을 선택하거나 단기간 집중훈련이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올해부터는 스웨덴 스톡홀름 기업가정신대학(SSES)을 벤치마킹해 ‘공동창업대학’이 새롭게 도입된다. SSES는 스웨덴의 5개 명문대학이 참여, 정규학위과정 및 185개의 공개강좌, 포럼, 워크숍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국내 지역 대학들이 공동참여해 운영될 예정이다.
중기청은 “지난해부터 전국 328개 창업동아리 활동지원 및 9432명에 대한 교육(215개 강좌)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도 지역의 청년창업 확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약 200개 강좌를 통해 총 1만명의 (예비)창업자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