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온라인총괄부 기자
2013.04.03 14:00:00
[온라인총괄부] 백반증은 멜라닌 세포가 없어져 다양한 크기와 형태를 보인 흰 반점이 피부에 나타나는 일종의 ‘탈색소’ 현상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며 높은 가족력이 높은 것으로 보아 유전적 소인이 의심되지만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는 질환이다.
백반증은 10~20세에 주로 나타나며 10세 이하에서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또한 백반증 환자의 약 30%에서 가족력이 발견되는 것으로 볼 때 유전적 요인이 의심되고 있으며 스트레스, 외상, 햇빛 탓인 화상 등이 백반증 발생에 보조적으로 작용하는 원인으로 알려졌다.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으로는 ▲면역기능이 자신의 색소세포를 이물질로 잘못 인식하고 파괴한다는 자가면역설 ▲비정상적인 기능을 가진 신경 세포가 화학물질을 분비해 주변의 색소세포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신경체액설 ▲멜라닌 세포가 스스로 파괴돼 백반증이 생긴다고 하는 멜라닌세포 자가파괴설 등이 유력하다. 최근에는 이 세 학설이 따로 작용한다기보다는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학설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문제는 백반증의 치료다. 아이에게 백반증이 나타나면 초기에는 단순한 버짐으로 생각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점차 하얀 반점이 커지고 얼굴, 목, 손, 발등 다른 신체 부위에 번지고 나서야 뒤늦게 부랴부랴 병원을 찾게 된다.
레이저를 이용해 증상 부위를 잘 보이지 않게 해 주는 임시방편식 백반증 치료가 대부분인데다 통증이 없어 아예 치료를 포기하고 살아가는 환자들도 많다. 하지만 증상 범위가 넓어질 수도 있고, 새로운 부위에 나타나는 경우도 많으므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