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리 기자
2009.06.01 14:15:26
[이데일리 김보리기자]쌍용자동차(003620)가 지난 5월 2868대를 팔아 전월에 비해 17.2%가 감소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법정관리로 유동성이 묶여 판매에 의존하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정리해고를 둘러싼 노사갈등과 노후차 지원 혜택에도 판매 마져 감소해 회생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내수는 2256대로 전월비 6.2%가 감소했고, 수출은 612대로 전월비 42.3%가 감소했다. 5월 전체 판매실적은 전년동월(7176대)과 비교하면 60%가 줄었고, 내수와 수출은 각각 22.3%, 85.7%가 급감했다.
쌍용차는 이 같은 실적 감소에 대해 "정부의 세제 지원과 회사의 공격적인 판촉전략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인해 정상조업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내수, 수출을 포함해 약 4000여대의 출고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