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7.07.13 14:13:53
나머지 10%는 보유..전략적 제휴 관계 지속
[이데일리 류의성 이진철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은 온라인 여행사인 `투어익스프레스`에 대한 보유지분 55.27%를 볼빅(048550)의 여행 자회사인 BT&I여행사에 52억5000만원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다음이 소유한 투어익스프레스 지분은 전체 주식수의 약 10%인 3만715주로 줄었다.
13일 다음은 BT&I 여행사와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어익스프레스는 지난 1999년 초기 자본금 3억원으로 다음이 100% 출자해 설립한 온라인 전문 여행사다. 이후 증자를 거쳐 약 49억원을 투자했다.
투어익스프레스를 인수한 BT&I 는 지난 1987년에 설립된 기업체 전문 여행사다. 전 세계 100여개국에 걸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체의 해외 세미나와 기업연수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다음은 이번 매각이 커머스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구조 개편을 마무리하고 핵심 사업으로의 역량을 집중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여행사의 대형화 트랜드에 발 맞추기 위해서는 투익에 대규모 투자 등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UCC 미디어 플랫폼 강화라는 사업 전략과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어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BT&I는 "다음커뮤니케이션측이 지분 10%를 보유해 전략적 협력관계는 지속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