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AI 산학협력센터 설립…"AI인재 양성·실무 연구 지원"

by신하연 기자
2024.12.23 11:00:36

실무·학계 노하우 접목한 시너지 추구
"금융 AI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포항공과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 카이스트(KAIST) 김재철AI대학원과 ‘NH투자증권 AI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왼쪽부터)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이재진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원장, 서영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인공지능대학원 원장, 정송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대학원 원장이 지난 20일 AI산학협력센터 설립 협약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제공]
이번 협약식은 지난 20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렸으며,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와 이재진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원장, 서영주 포항공과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 원장, 정송 KAIST 김재철 AI대학원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NH투자증권 AI 산학협력센터는 금융 AI 융합 인재 양성 및 실무와 학계의 노하우를 결합한 금융 AI 기술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부터 금융 및 투자 분야에서 AI 기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참여기관의 함께 우수한 AI 인재와 역량을 결집하는 연간 협력활동 프로그램 ‘N2, GETHER’도 운영한다.



이에 따라 국내 최상위 AI연구·교육기관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경연대회, 산학 공동연구, 교육과정, 인턴십 등을 통해 실무와 학계의 시너지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앞으로도 데이터 및 AI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금융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는데 핵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윤병운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업계 최초의 AI산학협력센터 설립 협약으로, 금융 AI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금융투자업계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은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연구가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은 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 금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AIST 김재철AI대학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 분야에서의 AI 기술 활용 사례를 확장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