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에너지솔루션, 美 배터리 관세 부과 검토 소식에 3%↓

by신하연 기자
2024.12.17 09:29:26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장 초반 3%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거래일 대비 1만 3000원(3.27%) 하락한 38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약세는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대폭 축소하고 배터리 소재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인수팀의 내부 문건을 확인했다며 “인수팀이 전기차와 충전소에 대한 지원을 줄이고 중국산 자동차 및 부품, 배터리 소재 차단을 강화하는 방안을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건에 따르면 인수팀은 우선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최대 7천500달러 규모의 보조금(소비자 세금 공제)을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충전소 건설에 투입하려던 75억달러를 거둬들일 것과 배터리와 핵심 광물, 충전부품 등 ‘전기차 공급망’에 관세를 부과하자는 제안도 담겼다.

[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