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인사이트, 손병두 전 거래소 이사장 대표로 선임
by최정희 기자
2024.10.24 08:26:3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토스 커뮤니티 금융경영연구소 ‘토스인사이트’가 손병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한다고 24일 밝혔다.
토스인사이트는 핀테크 업권을 중심으로 금융 관련 정책을 분석하고 트렌드를 연구하는 기관이다. 금융산업 전반에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금융기관으로서 토스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토스인사이트는 이런 취지에 맞게 금융 정책 전문가인 손 전 거래소 이사장을 대표로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를 받았다.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 1992년 경제기획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00년에는 미국 브라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등으로 재직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는 데 일조했다. 이후 금융위원회로 옮겨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을 거쳤다. 핀테크 정책,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업 구조조정 업무 등을 주도했다.
2019년 5월부턴 금융위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2020년 12월엔 제7대 거래소 이사장에 취임, 올 2월까지 재직했다. 이후 거래소 고문을 활동하다 이번에 토스인사이트에 합류하게 됐다.
손 대표는 “대한민국 금융 혁신을 주도해 온 토스의 모습을 늘 인상 깊게 지켜봐왔다”며 “앞으로 새로운 금융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토스의 특별한 여정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금융서비스 국장 시절,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고 금융규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