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사이언스, 장 질환 재생치료제 ‘ATROM-C’...“연내 환자 투약 시작”
by김진호 기자
2022.08.19 11:36:23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성체줄기세포 기반 오가노이드 확보
장 오가노이드 후보물질 'ATROM-C'...첨생법 통한 임상 연구 착수 예정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자사의 오가노이드 기반 장 질환 재생치료제인 ‘ATORM-C’의 임상연구 2건이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생법)에 의한 적합 판정을 획득해, 연내 환자 투여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19일 밝혔다.
오가노이드는 인제 조직을 모사하도록 만든 세포집합을 말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성체 줄기세포 기반 오가노이드 생성기술을 보유한 첨단 생명공학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장 오가노이드 ‘ATROM-C’와 간 오가노이드 ‘ATROM-L’, 침샘 오가노이드 ‘ATROM-S’, 자궁내막 오가노이드 ‘ATROM-E’ 등 재생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크론병에 의한 난치성 궤양 재생 치료를 위한 장 오가노이드 치료제 개발 및 임상시험 진입’과 ‘베체트 장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장 조직 유래 성체 줄기세포 기반 임상용 의약품의 임상 1상 승인’ 등 보건복지부의 희귀질환 극복 임상 연구과제 2건을 진행하며 관련 기술의 개념검증(PoC) 확립을 통한 임상 진입 가능성을 확보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앞선 두 과제를 통한 임상 연구의 일환으로 연내 환자에게 ‘ATROM-C’를 본격적으로 투약할 예정이다. 이는 와타나베 마모루 일본 도쿄대 의대 교수팀이 진행한 연구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장 오가노이드 임상 연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경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자사의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가 다수의 정부 과제로 채택되면서 난치병들을 완치할 수 있게 해 주는 대표적인 치료 옵션이 될것으로 믿는다”며 ”오가노이드가 첨생법으로 임상연구 승인을 받은 만큼 오가노이드의 상용화 시대 또한 머지않은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