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정수 기자
2021.01.11 09:42:22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LG화학(051910)이 전기차 확대 기대감에 또다시 100만원선을 넘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 현재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3.10%(3만2000원) 오른 10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4만5000원까지도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G화학은 지난 8일에도 101만6000원까지 치솟은 바 있으나 결국 99만9000원에 마감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LG화학의 실적에 있어 2가지 큰 변화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첫 번째는 배터리 사업의 최대 매출원 등극”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배터리 매출액은 1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해 성장세를 가속화할 반면, 기초소재 매출액은 14조8000억원으로 예상한다. 연결 실적 내 배터리 매출비중은 2017년 17%에서 2021년 48%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두 번째는 전기차(EV) 배터리와 소형 배터리 이익 규모 역전”이라며 “창사 이래 배터리 사업부 내 이익 기여는 절대적으로 소형 배터리에서 발생했으나, EV 배터리의 가파른 수익성 개선으로 최대 이익 창출원 또한 변경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결론적으로 주력사업이 화학에서 EV 배터리로 완연하게 변화될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