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7.10.30 10:06:22
中·日 수주물량 본격 양산단계…부산공장 완공도 기여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항공기 종합부품기업 하이즈항공(22184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 6억6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기간 81.0% 증가한 127억2400만원이다.
중국상용기유한책임공사(COMAC), BTC(보잉-텐진), KHI(Kawasaki Heavy Industries), 신메이와(Shinmaywa Industries) 등 해외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확보한 수주 물량이 양산 단계에 진입하면서 수출이 146%나 급증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 중 항공 인테리어 진출을 위한 디자인 역량 보완 목적으로 13억원을 출자해 신설법인을 설립했으며 이미 매출액 14억원, 손익분기점 이상 이익을 거두기도 했다.
연초부터 중국·일본 제품 생산과 COMAC으로부터 3년간 323억원 규모 양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 공장 완공 이후 대한항공(KAL) 매출이 증가해 국내 매출도 성장할 전망이다.
하상헌 대표는 “생산공정 개선에 따른 원가절감 노력과 해외 고객사 다변화, 제품·기종의 확대를 통한 성장 전략을 추구해 매출 증가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보잉 신형 항공기의 다양한 부품·조립사업을 수주하는 등 4분기 수출 물량이 더욱 증가해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즈항공은 중국 유수 항공기제조사인 COMAC, BTC, 일본 대표 항공기 제조사 미쯔비시중공업(MHI), 카와사키중공업(KHI), 신메이와(SMIC) 등로 B737 NG, MAX와 B777X, B787 조립·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