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6.05.26 11:13:55
라디오 인터뷰
"탁월한 관료, 행정가..비전·리더십 분명한 검증 필요"
정의화 빅텐트론 관련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세력 함께 하는 정치 꿈꿔..공감하는 바 있어"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6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 시사와 관련 “국회의원을 하겠다는 정도가 아니라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면 비전이나 리더십에 대해 분명한 검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이날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박 사무총장이 탁월한 관료이고 행정가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최고 지도자로서 역량이 충분한가 적절한가 하는 부분은 앞으로 그 분 스스로 입증해 보여야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천 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도세력 빅텐트론에 대해서는 “이른바 중도를 포함해서 보수냐 진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보수든 진보든 합리적이고 개혁적이고 성찰적인 이런 세력과 인물들이 두루 함께 모이는 그런 정치가 됐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힘을 합쳐서 한국사회의 극단적인 수구 냉전 특권만 옹호하는 세력들로부터 지도권을 뺏어오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공감하는 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