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1990선 중반서 옆걸음..동부그룹株 강세

by하지나 기자
2014.06.30 11:43:53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1990선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동부그룹주는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1%(8.19포인트) 오른 1996.71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장 중 한때 2000선을 회복한 코스피 는 개인의 매도 물량이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3억원, 35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857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0.69%(8000원) 오른 131만9000원을 기록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035420) 현대모비스(012330) LG디스플레이(034220) 등도 강세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수세에 나흘만에 반등했다. 최근 SK하이닉스는 5만원을 돌파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지난 25일 이후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플렉서블 OLED를 애플과 LG전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라는 재료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삼성전자우(005935)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워크아웃 조기졸업 기대감에 경남기업(000800)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수주 모멘텀이 확대되면서 현대건설(000720)이 3.43% 상승 중이다.

동부CNI(012030), 동부제철(016380) 등 동부그룹주는 채권단의 동부CNI 지원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부CNI는 채권단이 만기도래한 회사채를 500억원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태다. 동부건설(005960), 동부제철도 모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9%(4.22포인트) 상승한 535.65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