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美 텍사스대, '다기능 유연소자 공동연구센터' 개소

by이승현 기자
2014.02.03 12:00:06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민대학교(KMU)와 미국 텍사스주립대(UTD)가 ‘다기능 유연소자 공동연구센터’(KMU-UTD InFUSION Center)를 운영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국민대 학술회의장에서 국민대-UTD 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지수 국민대 총장과 브루스 그네이드 UTE 부총장 등이 참석해 향후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등의 협력을 공식화한다. 5일과 6일에는 UTD InFUSION 센터 소속 전문가들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정부의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 일환으로, 과학기술 선진국의 핵심기술과 연구인력 등을 자연스럽게 유입해 글로벌 연구개발(R&D)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다. UTD는 세계 최고 수준의 다기능 유연소자 연구대학으로 손꼽힌다.



다기능 유연소자는 한 소자 안에 다양한 기능을 구현, 경제성을 크게 높여 미래 스마트 소자로 활용이 가능한 창의소재 기술이다. 신체에 착용해 날씨 변화에 대한 대응하고 체온과 맥박을 읽어 주치의에게 전송할 수 있다. 유해한 미세먼지나 방사능 조사량을 측정해 사전 경보를 줄 수도 있다.

공동연구센터장인 이재갑 국민대 교수는 “UTD InFUSION 센터의 우수한 연구성과와 상업화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외 산업체와 연계해 새로운 시장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미국과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등 9개 국가의 우수 연구기관을 유치해 모두 24개소의 공동연구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 공동연구센터 현황. 미래창조과학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