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브리핑]‘돼지 췌도로 당뇨 치료’ 검증 등

by정유진 기자
2012.01.30 13:20:49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인슐린을 분비하는 돼지 췌도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당뇨병에 걸린 원숭이를 치료한 서울대 의대 박성회 교수의 연구 성과가 미국 최고 영장류 연구센터가 있는 에모리대 연구팀에 의해 검증됐다. 박 교수는 돼지 췌도를 이식한 당뇨병 원숭이가 거부 반응없이 6개월 이상 생존했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해 발표, 당뇨병 완치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서울대병원과 경기 오산시가 서울대병원 오산 분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산 내삼미동 12만3125㎡ 규모의 종합의료시설 부지에 분원이 들어선다. 서울대병원 분원이 건립되면 오산·화성·평택·용인 거주 300만 주민이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수도권 남부 지역의 대형 의료시설 부족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인하대병원이 개원 이후 첫 뇌사자 간 이식에 성공했다. 신우영 외과 교수팀은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말기 간암 환자 A씨(46)에게 뇌사자의 간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A씨는 이식 후 출혈이나 별다른 거부 반응 없이 간과 신장의 기능을 회복해가는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임재훈 교수팀이 소의 생간을 먹고 암 치료를 받는 사례가 많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소의 간에 있는 기생충인 개회충을 암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개회충은 간이나 폐에 기생하며 염증을 일으킨다. 개회충이 척추 신경으로 들어가 마비를 일으키고, 눈으로 들어가 눈에 염증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