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인터넷뉴스팀 기자
2011.12.09 15:59:51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20~30대 미혼 남녀 중 절반은 솔로인 것으로 조사됐다.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는 9일 `대한민국 2030 미혼남녀 결혼인식`에 관한 연구조사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를 위해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976명(남성 494명, 여성 482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교제 중인가`라는 물음에 응답자 중 과반수인 50.2%는 `아니다`라고 대답했으며, 교제 중이라고 한 응답자는 49.8%였다. 교제 중이라고 대답한 응답자 중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비율은 64.8%, 그렇지 않은 경우는 35.2%로 나타났다.
교제율은 26~29세의 남성이 54%로 연령대별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연령대에서는 과반수 이상의 남자들이 솔로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 교제율의 경우 38세 이상(38.5%) 연령대를 제외하면 절반 이상이 교제 중인 것으로 나타나 남성과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한편 직장인 미혼남녀의 경우 개인의 경제적인 여건과 교육수준이 이성 교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고소득, 고학력일수록 교제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 수준에 따른 교제 여부에서는 소득 `4000만원 이상`인 남성 55%가 가장 높은 교제 비율을 보였으며 소득 수준이 올라갈수록 교제 비율도 함께 증가했다. 여성도 소득 수준이 올라갈수록 교제 비율이 증가했지만, 남성과 달리 `3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62%) 소득자가 가장 높은 교제 비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