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용무 기자
2008.11.26 14:08:39
(종합)척아이롤 1200원~1450원, 척롤 1450원선에 판매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오는 27일부터 대형마트 3사가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하기로 한 가운데, 관심을 끌었던 판매부위와 판매가격이 사실상 확정됐다.
신세계(004170) 이마트는 26일 미국산 쇠고기 LA식 갈비(100g기준, 초이스 등급, 냉동육)를 1900원선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척아이롤(알목심)과 척롤(목심)은 각각 1450원과 138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들 가격은 현재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가격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1차로 40톤 정도를 119개 전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도 냉동육 LA식 갈비(100g)를 1800원~1900원선에, 척아이롤은 1200원~1300원선에 판매하기로 했다. 척롤의 가격과 물량은 현재 수입업체랑 가격협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롯데마트도 냉동육 LA식 갈비를 1900원선에 판매키로 했으며, 척아이롤(냉장)과 척롤(냉동)은 각각 1450원, 1380원선에 판매할 예정이다. 물량의 경우 이마트와 비슷한 40톤 가량을 시중에 내놓을 예정이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고기 등급이나 부위가 달라 미국산 쇠고기를 국내산 한우나 호주산 쇠고기와 절대 비교하기는 곤란하다"면서 "굳이 가격 차이를 따지자면 대략 호주산의 75%선, 한우의 30%선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한우 등심(100g/1등급 기준)은 65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호주산 LA식 갈비(100g)는 2580원에, 척아이롤(100g)과 척롤(100g) 각각 2050원과 1780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