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SKT 유심해킹 대책 발표…공항 부스 지원도
by최연두 기자
2025.04.27 19:06:45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SK텔레콤 해킹 사고 관련 긴급 지시에 따라 이번 사고와 관련 국민 불편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SKT와 다음과 같은 추가적인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SK텔레콤에서 유심(USIM)관리 서버 해킹으로 인해 유심 정보 등이 탈취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한 시민이 악성 코드로 인한 개인 정보 유출 사과 안내문을 읽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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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의 보호수단인 유심보호 서비스에 가입을 권장하고 동 서비스에 가입했음에도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사업자가 100% 보상하기로 했다.
둘째, 해외 출국자의 경우 공항에서 유심 교체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국토부와 협의해 국제선 출국이 가능한 공항에 유심 교체를 지원할 부스를 늘리는 등 적극 지원한다.
한편,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가입자들의 경우 영업점에서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예약시스템을 운영토록 요청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현재 진행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그 결과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