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주도 스크린골프리그 TGL, 삼성 공식파트너 선정
by김정남 기자
2024.12.10 09:19:09
TGL 전용 경기장 곳곳서 삼성 LED 디스플레이 설치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세계랭킹 3위 로리 맥길로이가 주도하는 신개념 스크린골프 리그가 삼성전자(005930)를 디스플레이 분야 공식 파트너로 선정했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우즈와 맥길로이가 공동 창립한 TMRW 스포츠는 스크린골프 리그인 ‘TGL 프리젠티드 바이 소피’(TGL presented by SoFi)의 공식 스크린 파트너로 삼성전자를 선정했다.
TGL은 자연을 배경으로 한 전통적인 골프에서 더 나아가 스크린골프의 개념을 빌려 출범한 새로운 리그다. 기존 골프 팬은 물론이고 젊은 세대까지 아우를 방안을 고민하던 중 탄생했다. 리그는 TGL 전용 경기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소피센터에서 열린다.
삼성전자는 소피센터의 정문에서 약 600평방피트(약 16.86평) 크기의 야외 LED 비디오 월을 설치한다. 또 실제 골프 경기가 열리는 스크린 프로젝션 양쪽에 1250평방피트 규모의 LED 디스플레이를 둘 예정이다.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 홀의 개요, 점수 등을 보여준다. 아울러 경기장을 둘러싼 선형 LED 리본보드를 설치해 주요 스폰서들을 노출한다. TGL은 전통적인 야외 골프장이 아니라 가상의 골프 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그만큼 디스플레이가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TGL의 12번째 공식 파트너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비롯해 베스트바이, 캡테크, 풀스윙, 원플라이트 등이 이미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데이비드 펠프스 삼성전자 북미총괄 디스플레이 책임자는 “삼성 디스플레이는 골프를 재정의한 TGL 관중들의 열기를 증폭하는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새로운 골프 관람 경험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