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모터쇼 7월 변경 개최…‘뉴 모빌리티’ 미래 그린다

by이소현 기자
2020.10.15 10:06:38

뉴 모빌리티 생태계를 총망라하는 자동차 종합전시회
내수판매 활성화·신기술 발굴을 위한 특별행사 다수
2021년 7월 1일부터 1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021 서울모터쇼’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상반기(4월)에서 하반기(7월)로 이동해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2021 서울모터쇼 내년 7월 1일부터 1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모터쇼 개최 시기 변경과 관련해 조직위는 대규모의 인원이 방문하는 모터쇼 특성상 관람객의 안전 확보와 경기 침체로 인한 자동차 업계의 부담을 감안해 합리적인 여건 하에 개최될 수 있는 일정으로 재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모터쇼(4월), LA모터쇼(5월), 뮌헨모터쇼(9월), 디트로이트 모터쇼(9월) 등 해외 주요모터쇼 개최시기 등도 고려했다고 조직위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서울모터쇼 참가업체 모집공고와 더불어 올해 10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1차 참가업체 모집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 5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0 부산모터쇼’도 코로나19로 취소해 국내에서 2년 만에 열리는 모터쇼인 만큼 2021 서울모터쇼는 온 국민이 즐기는 자동차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전시장과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빈틈없는 방역대책을 마련하여 안전한 전시회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조직위 측은 강조했다.

2021 서울모터쇼는 ‘Sustainable, Connected, Mobility(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를 키워드로 테마관을 구성하고 자율주행, 커넥티드, 지능형교통시스템 등 뉴 모빌리티 생태계를 총망라하는 종합 전시회로 개최해 첨단기술 기반의 미래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신기술발표회를 개선한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신설해 국내외 모빌리티 관련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우수 기술을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참가업체와 해외바이어와의 B2B상담회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해 비즈니스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

이번 모터쇼는 단순 전시·관람을 넘어 실질적인 판매촉진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특별기획전도 마련한다.

전시기간 내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이 여러 브랜드의 차종을 비교해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할인 프로모션(가칭 모터세일페스타)을 신설하여 참가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등의 친환경차, 퍼스널 모빌리티 등을 시승·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여 관람객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보는 공간도 마련한다.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은 “2021년은 국내외 브랜드를 막론하고 다수의 전기차 신모델이 쏟아져 나오는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이자 5G 기반 모빌리티 기술 혁명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대변화의 시기에 2021서울모터쇼가 모빌리티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혁신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