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장관, 삼성-LG 인공지능 연구현장 방문
by김현아 기자
2016.03.13 16:00:00
“민·관 합심해 우리나라 지능정보기술 발전을 위해 최선 다하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이세돌과 알파고의 4국이 열리는 13일 삼성전자(005930) 서울 R&D캠퍼스와 LG전자(066570) 서초 R&D캠퍼스를 방문해 우리나라 지능정보기술(인공지능) 연구현황을 살펴보고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를 방문해 지능정보기술 연구현황 등의 설명을 듣고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 미래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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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는 그간의 지능정보기술 연구개발 현황을 설명하고, 연구결과물을 시연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울러 삼성전자, LG전자 임직원들은 연구개발 현장에서 제기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지능정보기술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었으나,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서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시장 초기 분야인 만큼 우리에게도 성장 가능성은 있으며, 정부의 지능정보기술 분야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양희 장관은 지능정보기술이 우리의 사회?경제 전반에서 혁신을 가져오는 등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말하면서 지능정보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세돌-알파고 대국을 계기로 형성된 지능정보기술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우리나라 지능정보기술이 성장할 수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합심하여 우리나라 지능정보기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최양희 장관은 3월 14일 엑소브레인(인지지능), 딥뷰(시각지능)등 핵심 지능정보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방문해 공공부문의 지능정보기술 개발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엑소브레인은 지식학습을 통해 전문가 수준의 지능을 확보하는 것이고(딥러닝+언어인지, ‘13~), 딥뷰는 실시간 영상분석을 통하여 의미를 찾는 시각지능 과제다.(시각인지, ‘14~)
미래부는 지능정보기술 R&D 플래그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민간이 중심이 되는 ‘지능정보기술연구소’ 설립을 통해 우리나라 지능정보기술 연구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지능정보기술 발전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체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능정보기술이 만들어 낼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능정보사회 플랜’도 연내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