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허인철 前 이마트 사장 부회장으로 영입(종합)
by천승현 기자
2014.07.07 11:12:38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오리온(001800)그룹은 허인철(54) 전 이마트 사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허 부회장은 198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물산을 거쳐 1997년부터 신세계에서 경영지원실 경리팀장과 재경ㆍ관리담당 임원, 그룹 경영전략실장 등을 지냈다.
허 부회장은 이마트 영업총괄부문 대표를 역임중이던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다가 불성실한 태도에 대해 질타받고 그룹 오너인 정용진 부회장이 국감장에 불려가는 사태를 초래하며 구설수에 휘말렸다.
이후 지난해 11월 단행된 신세계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마트 영업부문 대표로 권한이 축소됐고 지난 1월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3월부터 이마트에서 상근고문 업무를 맡아왔다.
오리온 관계자는 “허 부회장이 그룹 현황을 파악한 후 구체적인 담당 업무를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허 부회장은 오는 14일부터 출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