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현정 기자
2013.04.19 16:24:17
[이데일리 이현정 기자]삼성카드(029780)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가맹점수수료 인하와 대손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삼성카드는 19일 올 1분기 실적발표에서 1분기 당기순이익은 66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에버랜드 지분 매각이익(4373억원)을 제외한 경상 당기순이익 714억보다 7%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당기순익 817억 원 보다는 18.6% 감소했다.
삼성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체계 개편으로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감소하고, 채권회수 환경이 악화되면서 대손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작년 7월에 신설된 원가혁신팀을 중심으로 한 경영 전 부문의 원가혁신 노력으로 당초 예상했던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감소 영향을 최소화 했다고 덧붙였다.
1분기 총 취급액은 21조7천905억원으로 전년 동기 20조2087억원보다 7.8% 증가했다. 신용판매는 17조853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3% 증가했으나 카드론은 1조1087억원으로 5.4% 감소했다. 현금서비스는 2조349억원으로 1.2%, 체크카드는 21조4671억원으로 1년 전보다 7.4% 늘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무이자할부 중단 등의 영향으로 할부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으나 일시불 취급고가 16.8% 증가하며 전체적으로는 11.3% 늘었다”고 말했다.
금감원 기준 30일 이상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1%p 상승한 1.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