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1.09.29 14:06:4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1760선을 중심으로 등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29일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37.27포인트(2.16%) 오른 1760.36을 기록하고 있다.
점심 시간을 앞두고 위쪽으로 방향을 잡은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2% 가량 급등 중이다. 이는 유럽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과 수급 여건 개선에 힘입은 것이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오늘 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안건 통과를 앞두고 시간이 지날수록 통과에 대한 확신이 강해지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사흘 연속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이 투자 심리를 떠받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부터 매수 우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기관도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지수가 크게 오르면서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1036억원, 기관이 748억원을 순매수중이다. 특히 연기금이 117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740억원의 매도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이 4% 넘게 상승하며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주도 동반 상승하며 4%대로 급등하고 있다. 그간 낙폭이 과도했던 업종들이다. 기계와 운수장비 화학 업종도 1~2%대로 오르고 있다.
대형주지수가 약 2% 뛰며 중소형주지수 대비 선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IT주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LG전자(066570)가 12% 넘게 급등중이고 LG디스플레이(034220)가 9%대로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SDI(006400) 하이닉스(000660)도 모두 4%대로 오르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도 5% 넘게 큰 폭으로 뛰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3인방도 동반 상승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