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박자 쉬고`..코스피, 보합권서 등락 지속

by김자영 기자
2011.04.26 11:26:31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 경신에 대한 부담으로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1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2.79포인트(0.13%) 내린 2213.21을 기록하고 있다.

어제까지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하며 숨가쁘게 달려온 탓에 잠시 멈칫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주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뉴욕증시는 실적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결과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국내 증시는 장초반 모든 수급주체들이 물량을 사들이며 한때 장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기도 했다. 그것도 잠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5억원, 68억원의 순매도를, 개인은 199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2214억원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그동안 크게 올랐던 증권주가 2%이상 빠지고 있고 전기전자와 운수창고업종도 1%이상 내리고 있다. 그밖에 철강 유통 기계 은행 등도 소폭 하락세다. 반면 화학주와 운송장비 등은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000270)와 S-Oil(010950)은 4% 이상 상승 중이고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