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11.02.18 13:59:40
(상보)1만8000TEU급 10척 계약..역대 2위 대형 프로젝트
옵션 협상 진행중..수주금액 늘어날 듯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컨테이너선 수주 계약으로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따냈다.
18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세계 최대 해운기업 덴마크 몰러머스크(A.P. Moeller-Maersk)로부터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하고, 다음주 중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컨테이너선의 1척당 가격은 2억달러(약 2223억원) 수준으로, 10척에 대한 총 계약금액만 20억달러(약 2조2234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양사는 컨테이너선 10척에 대한 세부 협상을 마무리 지었으며, 현재 옵션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후 옵션이 발효된다면 이번 계약의 수주금액은 더 늘어난다.
이번 대우조선해양의 20억달러 수주 계약은 컨테이너선 계약으로는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사상 최대 수주 계약은 지난 2008년 대우조선해양이 머스크 사로부터 수주했던 1만4900TEU급 컨테이너선 16척에 대한 계약으로, 당시 계약금액은 23억달러(약 2조5569억원)에 달했다.
한편, 양사는 다음주 초 공식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