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벤처CEO들, 창업 붐 조성 위해 나선다

by이승현 기자
2010.03.16 14:10:00

학생, 일반인 등 10만명 대상 720회 특강 릴레이

[이데일리 EFN 이승현 기자] 안철수, 이금룡, 이민화 등 대표적인 전·현직 벤처CEO들이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전국 주요 400개 대학에서 학생과 일반인 등 10만명을 대상으로 720회에 걸쳐 `YES 리더스 기업가정신 특강` 릴레이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 YES리더스 기업가정신 주요 특강 일정

YES 리더스는 `Young Entrepreneurs’ Leaders`로 젊은이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고 지도하는 활동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번 특강에는 안철수 KAIST 교수와 이금룡 코글로닷컴 대표, 이민화 기업호민관 대표, 조영탁 휴넷 대표, 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 송승환 PMC 프로덕션 대표, 이상규 인터파크 대표, 강혜구 한국가치혁신실행연구소 소장, 권도균 전 이니시스 대표 등이 강사로 참여해 주옥과 같은 강의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 특강은 청년·학생층의 도전정신을 고취하고 열정을 촉발하기 위해 작년부터 추진돼 왔으며, 지난해에는 선도 중소·벤처기업, 사회공헌기업의 대표들이 기업현장에서 다져온 생생한 경험과 열정을 9만여명의 청년·학생을 대상으로 전수한 바 있다.



올해는 특강과 함께 벤처CEO와 청년·학생간 멘토링의 장을 더욱 활성화하고 다채로운 특별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YES 리더 특강이 1회성 강의에 그치지 않고 벤처CEO와 후배 예비창업자간의 끈끈한 유대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CEO와 예비창업자간 일대일로 매칭해 창업경험, 기업운영 전략 등을 전수하도록 하고, `YES 벤처 챌린지` 프로그램, 해외 교포 기업인 초청 특강, 기업가정신 캠프 등 특별행사도 마련했다.

10월 개최 예정인 YES 벤처 챌린지는 모의 YES 리더 되보기(YES 리더 기업에 대한 아이디어 제안 등), 예비창업학생 UCC 공모전 등의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중기청은 특강 수강의 기회를 얻지 못한 청년·일반인에게도 특강내용 및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도 벤처CEO 등을 등장인물의 특성에 따라 구성한 기업가정신 명품서적 출판(5월)을 기획하고 있으며, 실제 특강현장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 포탈 등에 게재하고 창업교육을 실시하는 대학·연구기관 등 창업지원 단체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김형영 중기청 창업진흥과 과장은 “매년 10만여명의 교육을 계속 실시하고 우수 강사진의 지속 발굴 및 수요자들의 요구사항 반영을 통해 YES 리더 특강이 명품강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기업가정신 확산 운동이 제2의 창업 붐을 불러일으키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