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SPAC 회장-대표이사 체제

by신성우 기자
2010.02.04 12:29:33

지성배 IMM대표 경영총괄…김재실 회장 경영자문

[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기업 인수합병(M&A)를 전문으로 하는 대우증권(006800) 스팩(SPAC)이 회장-대표이사 경영 직제를 갖췄다.

4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대우증권 SPAC은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4명, 감사 1명 등 총 10명으로 이사진이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모두 대우증권, IMM인베스트먼트 등 SPAC 발기인으로 참여한 법인들의 관련 임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대표이사는 지성배 현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맡아 경영을 총괄한다.

또한 회장 직제가 있다. 산업은행 출신인 김재실 회장으로 경영자문을 맡는다.



김 회장은 1968년 산업은행에 입행한 후 동경사무소장, 총재비서실장, 이사를 거쳐 산은캐피탈 사장, 경남기업 사장, 성신양회 부회장 겸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대우증권 SPAC 경영진은 다른 기업과의 합병때 별도의 성공보수를 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회장, 감사, 사외이사는 연봉을 받는다.
 
회장이 1억원, 감사가 6500만원, 사외이사가 각각 2400만원이다. 임기도 SPAC의 합병효력이 발생하지 않는 한 3년을 보장받는다.

대우증권 SPAC은 2500만주 일반공모를 통해 공모희망가격 범위(밴드) 2500~3500원(액면가 1000원) 기준으로 625억~875억원을 조달한다.

SPAC은 합병대상회사가 특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SPAC 경영진의 과거 M&A 경력사항 등도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중요 요소다.

대우증권 SPAC은 오는 17일~18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최종 결정한 뒤 22~23일 기관(70%) 및 개인(30%)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 다음달 3일 상장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