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상복 기자
2002.12.10 14:10:24
[edaily 증권부] 증시 전문가들은 2003년 주식시장이 1분기(Q)에 바닥을 찍고, 4분기(Q)에 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소시장의 경우 종합주가지수 600~750선에서 바닥을 형성한 뒤 고점은 최저 830포인트에서 최고 1200선 사이에서 잡힐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닥시장은 연간, 최저 40포인트에서 최고 120포인트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 edaily가 각 증권사 및 투신운용, 투자자문사 등의 주식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38명이 1분기에 거래소시장이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 39명이 4분기에 고점에 이를 것이라고 답했다.
코스닥의 경우 46명의 응답자 중에서 35명이 1분기에 저점을, 4분기에 고점을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거래소, "고점 1000p이상" 가장 많아
거래소 시장의 경우 1분기 저점을 600으로 보는 응답자가 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50선으로 예측한 사람도 12명이었다. 600선 이하가 3명, 700선 이상이 7명이었다. 대부분의 전문가가 조정국면을 거칠 것으로 본 셈이다. 11명이 2분기에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3분기에 저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명이었다.
4분기 고점을 예상한 응답자 중에서는 1000포인트 이상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23명이 1000~1200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900선으로 보는 응답자도 7명이었으며 950선이 5명, 900선 이하도 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분기 고점을 예상한 응답자가 9명, 2분기 고점 예상자가 2명이었다. 이들은 4분기 예상자에 비해 지수 고점을 850~900 수준으로 낮춰잡는 특성을 보였다.
◇코스닥, "고점 4분기 75~80"
가장 많은 수의 전문가들이 코스닥지수 고점을 75~80 수준으로 전망했다. 19명이 이같이 응답했다. 65~70 수준이 13명이었고, 85 수준을 내다본 사람이 3명이었다. 90~100을 기대한 사람도 6명이었다.
그러나 시황 전망을 둘러싼 편차가 거래소 시장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점을 100 이상으로 보는 사람이 3명이었으며, 일부는 55(2명)라고 응답하는 등 극심한 인식 차이를 드러냈다. 50명의 설문 대상자 가운데 4명이 코스닥 전망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다.
4분기에 고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본 응답자들(35명)이 고점을 70~120선으로 후하게 잡은 것과는 달리, 3분기(8명) 또는 2분기(3명) 응답자의 경우 55~79선으로 보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지수 저점의 경우, 40~55선에서 잡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9명이 2분기, 2명이 3분기에 저점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설문에 도움을 주신 분들의 명단이다.(가나다순)
▲강성모(동원증권 투자전략팀장)▲강신우(PCA투신운용 전무)▲고유선(메리츠증권 이코노미스트)▲김기홍(제일투자증권 리서치팀장)▲김남진(키움닷컴증권 리서치센터팀장)▲김성노(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김승익(교보증권 투자정보팀장)▲김영익(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김영준(삼성투신 주식운용팀장)▲김인수(신영증권 투자분석팀장)▲김재호(대투운용 주식투자전략팀장)▲김준기(SK증권 투자정보팀장)▲김지영(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김창수(대투운용 마케팅본부장)▲김한진(피데스투자자문 상무)▲김혁주 (교보증권 자산운용담당이사)▲노근환(동양종금증권 시장분석팀장)▲박문광(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박상문(LG증권 조사전략팀장)▲박승원(서울증권 투자분석팀장)▲박주식(현투증권 리서치센터장)▲백관종(한누리투자증권 조사팀 이사)▲백승삼(현투운용 운용2본부장)▲백재열(한투증권 투자분석팀장)▲서보윤(하나경제연구소 투자분석팀장)▲승철환(현투운용 리서치센터 부장)▲신성호(우리증권 리서치센터 이사)▲양성호(삼성투신 주식운용본부장)▲오상훈(SK증권 투자전략팀장)▲오현석(삼성증권 연구위원)▲유제영(부국증권 리서치센터 과장)▲윤세욱(KGI증권 윤세욱 조사부 이사)▲윤영호(한화증권 기업분석팀장)▲윤재현(세종증권 리서치팀장)▲이동수(동양종금증권 시장분석팀 차장)▲이영원(한누리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이영호(교보투신 주식운용팀장)▲이정호(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부장)▲이종원(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부장)▲이철순(우리증권 팀장)▲이필호(신흥증권 리서치팀장)▲장만호(대투증권 경제연구소장)▲조덕현(한화증권 시황분석팀장)▲조재훈(대우증권 투자정보팀장)▲조홍래(동원증권 리서치센터 부사장)▲홍성국(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홍성태(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장)▲홍춘욱(한화투신운용 투자전략팀장)▲황승규(한투운용 주식운용전략실장)▲황창중(LG증권 시황전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