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용성 기자
2024.12.19 09:16:48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지 않겠다고 발언하면서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관련 테마주들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전 거래일 대비 4.35% 하락한 3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우(003535)는 4.25%약세다. 7.88% 약세다. 위지트(036090)는 2.72%, 티사이언티픽(057680)은 3.86% 하락 중이다. 우리기술투자(041190)는 3.69% 내림세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25% 내린 10만577달러(한화 약 1억 4605만원)으로 거래 중이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함과 동시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기금을 추진할 것이라는 예상에 대해 “그것은 의회가 고려해야 할 사안으로, 연준은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며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