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친환경·IoT 기술 적용한 어린이집 지자체에 기증

by김자영 기자
2015.07.16 11:00:10

LG복지재단, 인천 서구에 8번째 어린이집 건립 기증
LG하우시스 친환경 자재.. LGU+ 사물인터넷 서비스 결합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LG(003550)그룹이 친환경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어린이집을 지방자치단체에 기증한다.

LG복지재단은 16일 인천 서구 가정 공공주택지구에서 LG의 8번째 지자체 건립·기증 어린이집의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내년 초 완공 예정인 어린이집은 LG가 16억원, 인천 서구가 3억5000만원 등 총 19억5000만원을 투자해 지상 2층, 연면적 950㎡ 규모로 어린이 약 110명을 보육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집에는 천연원료 바닥재와 벽지, 고효율 단열재 및 창호 등 LG하우시스의 친환경 건축자재가 사용됐다. 또 가전기기, 조명 등을 실시간으로 제어해 전기사용 절감이 가능한 LG유플러스 사물인터넷 서비스도 적용됐다.



LG그룹은 홈CCTV인 맘카를 비롯, 가스밸브, 출입문 등 내부시설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설로 보다 안전한 보육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LG복지재단은 일하는 여성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우리 사회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연간 15억원 이상을 지원, 매년 LG 사업장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 한 곳에 어린이집을 건립해 기증하고 있다.

LG그룹은 현재까지 파주, 구미, 오산, 여수, 청주, 서울 금천구, 천안 등 7개 지방자치단체에 친환경 어린이집을 건립해 기증해왔다. 이들 어린이집에서 현재 900여명의 어린이들을 돌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워킹맘(일하는 엄마)‘ 비율은 최대 90% 정도다.

정윤석 LG복지재단 전무는 “수출산업단지가 위치한 인천 서구는 젊은 인구의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어 보육시설 확대가 필요한 곳”이라며 “수준 높은 보육시설로 저출산과 일하는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1LG그룹이 인천 서구에 기증하는 ‘인천 서구 구립어린이집’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신우창 서구의회부의장(왼쪽 두번째), 정윤석 LG복지재단 전무(네번째),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다섯번째) 등이 참석했다. LG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