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4.06.24 11:27:26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애플 아이폰 새 모델이 다음달부터 중국에서 대량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최신 기종인 아이폰5S의 4인치 화면보다 더 큰 스크린이 장착된 두 개의 아이폰 모델을 개발했으며 이 가운데 4.7인치 스크린 모델은 내달부터 양산에 들어가 오는 9월쯤 시중에 발매될 것으로 보인다. 5.5인치 스크린 모델은 현재 양산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지만 발매는 4.7인치 모델과 동시에 이뤄질 수 있다.
애플은 경쟁업체 삼성전자(005930), HTC 등이 5.7인치 등의 큰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선보인 이후 기존 아이폰5S(4인치)보다 큰 스크린을 적용한 신제품을 준비해왔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이 대형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결정적이었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팔린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모바일 기기의 40%는 5인치 이상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한편 애플의 연 매출 절반 이상은 아이폰 판매를 통해 창출된다. 지난해 아이폰 매출은 910억달러(약 92조6380억원)로 오라클, 야후, 페이스북, 트위터의 매출을 전부 합친 것보다 많았다.